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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1인당 현금 지급액 2000달러 증액안 표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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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12-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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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결 가능성 두고는 전망 엇갈려

미국 하원이 코로나19 관련 5차 경기부양책에 포함된 1인당 현금 지급액을 600달러(약 66만원)에서 2000달러(약 220만원)로 상향하는 법안을 표결에 부친다. 28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이 주도하는 미국 하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직불금 증액 법안에 대한 의결에 나설 예정이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사진=AFP·연합뉴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법안 거부권' 행사 엄포를 놓았던 부양책과 내년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안을 막판 승인하면서도 의회에 1인당 현금 지원금 액수를 늘릴 것을 요청했다. 지난주 하원 내 민주당 의원들도 1인당 2000달러 지급안을 추진했지만, 공화당 의원들이 재정 부담이 크다며 반대해 무산됐다.

이번 표결에서 하원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1인당 2000달러(약 220달러) 지원을 위한 포문이 열린다. 그러나 법안 통과 가능성을 두고 전망이 엇갈린다. CNN은 공화당 지도부의 측근을 인용해 "공화당이 지원금 상향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이번 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꽤 크다"고 밝혔다. 반면 상원을 지배하는 공화당이 그간 직불금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던터라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증액안이 상원에서도 처리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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