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코로나 백신, 긴급현안질문 제안”

“언제쯤 백신 조잘되고 면역 가능한 지 의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 “늘 정부가 주장해 온 투명한 행정을 확인하기 위해서 긴급현안질문을 할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은 어제 2월 중에 첫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했는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또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해서 국민들이 언제쯤 백신이 조달되고 면역이 가능한지 의문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의 책임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확실하게 어떻게 백산이 계약이 돼 있고 조달되고 수급될지 밝혀주길 바란다”고 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의원 20명 이상의 찬성이 있을 경우, 국회의장에게 긴급현안질문을 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 국회의장은 긴급현안질문 실시 여부와 의사일정을 국회 운영위원회와 협의해 정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김진욱‧이건리 후보자를 추천한 것과 관련, “우리는 이 과정 전체를 인정할 수 없다”며 “국민과 힘을 합쳐서 우리 나라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들고 정권의 비리를 덮을 정권 옹호처 출범을 최대한 저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