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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계속되는 시민 및 관광객들의 해변 출입에 따라 일부 통제구간을 45km 전 구간으로 확대하고 드론 및 확대 통제 인원 투입 등 방역 예방 수위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강원 강릉시 제공]
강릉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해변 출입 통제범위를 당초 일부에서 전체 해변으로 확대함으로써 감염병 예방 수위를 더욱 높인다고 29일 밝혔다.
연말연시 방역 강화 특별대책에 따라 시는 당초 주요 해변 8개소(경포·정동진·주문진·안목·강문·연곡·사천·금진 등)에 대해 통제선 및 현수막 설치, 전문인력 배치 등 선제적인 통제를 실시했으나,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통제선을 무시하고 해변을 넘나드는 행위들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해변 전체를 봉쇄하는 강화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 옥계에서 주문진까지 약 45km에 이르는 구간에 대해 해변 출입이 가능한 통로에(송림 포함) 통제선 설치 △ 지난 24일부터 주요 해변에 고정배치 시켰던 40여 명의 전문 인력을 65명으로 확대 재배치 △ 드론 투입으로 해변에 무단으로 출입한 관광객들에게 퇴거명령을 안내하는 등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관광과 이채희 과장은 “드론은 총 8대 운영 중이며 전문인력(용역)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치돼 통제 단속을 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오는 31일부터 1월 1일 오전까지는 옥계에서 주문진에 이르는 모든 해변에 강릉시 공무원 전체가 투입돼 해변과 주차장 등을 전면 통제함으로써 감염병 확산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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