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호 병원협회장 “의료인력 수급, 중차대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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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1-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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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용산임시회관서 ‘2021년 의료계 신년하례회’ 열어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회장.[사진=대한병원협회 제공]



정영호 병원협회장은 5일 “의료인력 수급 문제의 해결과제는 많은 난관과 선결이 필요한 중차대하고 민감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임시회관에서 열린 2021년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통해 “병원계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의료인력 문제를 체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때는 의료인들의 자원봉사와 많은 병원들의 인력지원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지만, 전국 단위 팬데믹(대유행)이 발생하면 지금의 의료인력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병원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3400여 개 전국 회원병원 중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운 병원은 한 곳도 없다. 생활치료센터나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거나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하는 등 직접 참여를 하지 않았더라도 병원 내 환자들의 집단발병을 막기 위해 병원 안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협회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진료비 선지급과 융자지원을 이끌어내고 손실보상 등에 적극 참여해 회원병원들의 경영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올해도 정부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한의사협회와 의료계 유관단체들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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