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을 모르는 이들은 있어도 '스카치 테이프'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소유주를 표시하기 위해 가축에 낙인을 찍은 데서 브랜드(Brand)의 어원이 유래했듯, 잘 만든 브랜드는 소비자의 마음속에 제품을 깊게 각인시킨다. 광고계의 거인 데이비드 오길비가 "브랜드는 제품의 이름과 성격, 가격과 역사 등 모든 것을 포괄하는 무형의 집합체"라고 정의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아주경제는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이 된 한국의 산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에 대해서 살펴볼 계획이다.<편집자주>
“여자라서 행복해요.” 2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광고 문구다. 이 광고 문구가 선전했던 제품이 바로 LG전자의 디오스(DIOS) 냉장고다.
LG전자는 1998년 프리미엄 주방가전 종합브랜드 디오스를 론칭했다. 디오스는 Deluxe(고급스러움), Intelligent(지적인), Optimum(최적의), Silent(조용한) 등 앞 글자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이전까지 주방이 단순히 식사하는 공간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주방에 디오스 제품을 놓음으로써 누군가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매력적인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주방가전의 필수품인 냉장고는 1965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일체형 냉장고에서 냉동실과 냉장고가 나눠진 형태로 진화했지만, 여전히 600리터 이하의 작은 용량에 그쳤다.
그러다 1990년대 중반이 되자 외국 가전업체의 대용량 냉장고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게 됐다. 이에 삼성전자가 1997년 프리미엄 브랜드 ‘지펠(ZIPEL)’ 냉장고를 출시해 시장을 선점했고, LG전자도 이듬해 디오스 냉장고를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LG전자의 첫 디오스 냉장고는 ‘양문형 디오스 자장자장’ 냉장고다. 양문형 냉장고의 큰 단점이었던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톱스타였던 배우 심은하가 ‘여자라서 행복해요’라는 말을 외친 그 냉장고다.
이후 디오스 냉장고는 22여년간 기술 혁신을 거듭했다. 2001년에는 디오스 냉장고에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에너지 손실은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해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줬다.
2010년에는 냉장고 안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수납공간을 탑재한 ‘매직 스페이스 냉장고’를 선보였다. 자주 손이 가는 제품들을 따로 보관해 냉장고 문을 여는 횟수를 최소화했다.
얼음정수기가 함께 있는 ‘LG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도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 두드리기만 해도 내부를 볼 수 있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가 주목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디오스를 냉장고뿐만 아니라 주방가전 종합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하고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인덕션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2013년 스마트폰으로 요리가 가능한 디오스 광파오븐을 출시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광파오븐을 선보였다. 인버터 기술은 마이크로웨이브를 단순히 껐다 켰다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마이크로웨이브의 세기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 최적의 조리를 도와준다.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LG전자의 특허기술 ‘트루스팀’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식기세척기의 천장, 정면, 바닥 등 3면에서 고온의 스팀을 빈틈없이 분사시켜 식기에 눌어붙은 음식물과 유해 세균을 깔끔하게 제거한다.
“여자라서 행복해요.” 2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광고 문구다. 이 광고 문구가 선전했던 제품이 바로 LG전자의 디오스(DIOS) 냉장고다.
LG전자는 1998년 프리미엄 주방가전 종합브랜드 디오스를 론칭했다. 디오스는 Deluxe(고급스러움), Intelligent(지적인), Optimum(최적의), Silent(조용한) 등 앞 글자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이전까지 주방이 단순히 식사하는 공간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주방에 디오스 제품을 놓음으로써 누군가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매력적인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그러다 1990년대 중반이 되자 외국 가전업체의 대용량 냉장고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게 됐다. 이에 삼성전자가 1997년 프리미엄 브랜드 ‘지펠(ZIPEL)’ 냉장고를 출시해 시장을 선점했고, LG전자도 이듬해 디오스 냉장고를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LG전자의 첫 디오스 냉장고는 ‘양문형 디오스 자장자장’ 냉장고다. 양문형 냉장고의 큰 단점이었던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톱스타였던 배우 심은하가 ‘여자라서 행복해요’라는 말을 외친 그 냉장고다.
이후 디오스 냉장고는 22여년간 기술 혁신을 거듭했다. 2001년에는 디오스 냉장고에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에너지 손실은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해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줬다.
2010년에는 냉장고 안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수납공간을 탑재한 ‘매직 스페이스 냉장고’를 선보였다. 자주 손이 가는 제품들을 따로 보관해 냉장고 문을 여는 횟수를 최소화했다.
얼음정수기가 함께 있는 ‘LG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도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 두드리기만 해도 내부를 볼 수 있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가 주목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디오스를 냉장고뿐만 아니라 주방가전 종합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하고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인덕션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2013년 스마트폰으로 요리가 가능한 디오스 광파오븐을 출시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광파오븐을 선보였다. 인버터 기술은 마이크로웨이브를 단순히 껐다 켰다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마이크로웨이브의 세기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 최적의 조리를 도와준다.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LG전자의 특허기술 ‘트루스팀’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식기세척기의 천장, 정면, 바닥 등 3면에서 고온의 스팀을 빈틈없이 분사시켜 식기에 눌어붙은 음식물과 유해 세균을 깔끔하게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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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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