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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NH투자증권은 12일 카카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및 올해 탄탄한 실적 성장세를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5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조2000억원으로 2019년 4분기보다 4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94.3% 늘어난 1546억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 평균 144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톡비즈 매출은 3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8% 늘어나 카카오비즈보드의 일평균 매출이 10억원을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선물하기와 톡스토어 커머스 매출도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안 연구원은 카카오비즈보드 중심의 광고 매출과 선물하기, 톡스토어의 커머스 매출이 성수기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톡비즈 부문 매출은 지난해 1조1100억원에 이어 올해 1조6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캐시카우(Cashcow) 역할을 하고 있는 광고 및 커머스 사업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톡비즈 사업은 카카오 전체 영업이익률보다 높아 이들 매출 성장과 비중 확대는 전체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모빌리티, 웹툰, 페이 등 신사업 수익성도 개선돼 올해 영업이익이 77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7.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신사업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가맹택시 확대에 따라 매출 성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카카오페이지와 일본 픽코마는 웹툰 매출 성장과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 성과로 올해에도 거래대금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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