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회장 이범헌)과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이하 한국민예총·이사장 이청산)은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환영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예총과 한국민예총은 20일 공동 자료를 통해 “황희 문체부 장관 내정에 대한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하며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1967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강서고를 졸업하고 숭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연세대에서는 도시공학 석·박사를 받았다.
황 후보자는 울 양천갑을 지역구로 둔 재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국회 국방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이해관계 소통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무현 정부 때는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문화·체육·관광 쪽 경력이 다소 적다는 점은 황 후보자가 향후 풀어야 할 과제다.
한국예총과 한국민예총은 “코로나19 시기 예술진흥정책과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전문예술인 직접 지원 구조 도입 등 많은 현안들을 실질적으로 개혁해가는 장관이 되길 기대한다”며 “입법과 제도의 개혁을 함께 하는 실천하는 장관이 되길 바란다. 예술계는 국회 상임위원회와 함께 개혁의 토대를 마련하는 장관의 역할을 지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황희 내정자가 가슴을 열고 진지한 소통과 화합으로 예술계의 애로를 해결하고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하는 장관이 되길 기대한다”며 “코로나로 인한 고통 속에 신음하는 우리 예술계에 희망을 전하는 장관으로 함께 나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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