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내일 백신접종 세부 시행계획 발표…11월 집단면역 목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환욱 기자
입력 2021-01-27 08: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7일 오후 2시 10분 브리핑 예정

정부가 오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세부 계획을 발표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진=AFP·연합뉴스]



내달부터 시행될 예정인 백신 접종을 앞두고 우선 접종 대상자, 접종 기관, 실시 기준,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체계 등 내용이 발표될 전망이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28일 오후 2시 10분 브리핑을 열고 백신 접종 시행계획을 공개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앞서 지난 25일 새해 업무계획을 통해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 1차 무료 접종을 시행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1분기에는 요양병원·시설·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2분기에는 65세 이상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 및 성인(19~64세) 등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3분기까지는 우선순위를 정해 접종을 진행하고, 4분기부터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한다.

아울러 백신 형태에 따라 접종 기관도 구분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처럼 보관이 까다로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전국의 약 250개 접종센터를 통해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내외, 모더나는 영하 20도를 유지해야 해 냉동고가 필수적이다.

접종센터는 지역 체육관 등 별도의 지방자치단체 운영 시설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약 1만 곳의 민간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가 예방접종사업 위탁의료기관 중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의료기관을 접종기관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군이나 요양원 등 특수 시설의 경우 기관 자체에서 접종을 시행하거나 지역 보건소에서 찾아가는 접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한 별도의 전담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백신 수급 관리나 접종 안내, 사전 예약, 접종 등록, 이상반응 감시 등 전 과정을 면밀히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브리핑은 질병관리청장인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이 할 가능성이 높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