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10조원 규모 판권 계약과 글로벌 상업화 구조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이후 처음으로 국제 무대에 나선다.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파트너링을 본격 추진하며 2030년 매출 1조원 규모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목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5일 아리바이오에 따르면 아리바이오랩과 함께 오는 6월 22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BIO USA(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6)'에 공동 참가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양사는 'AR1001'을 비롯해 후속 신경계 질환 파이프라인과 전자약 기술, 백신·면역 플랫폼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리바이오는 AR1001 글로벌 임상 3상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후속 CNS(중추신경계) 파이프라인과 전자약 분야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후속 후보물질 AR1005는 루이소체 치매(DLB)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현재 세브란스병원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진동음향 자극(tVAS) 기반 전자약 GVD-01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탐색 임상을 완료했으며 경도인지장애(MCI), 뇌졸중 후 신경정신 증상, 수면장애 등으로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아리바이오랩은 면역증강제 플랫폼 '리포팜(Lipo-pam™)'을 기반으로 백신 및 면역 플랫폼 사업화를 추진한다. 현재 대상포진 백신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이번 BIO USA에서 리포팜 기반 공동개발과 라이선스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BIO USA를 통해 CNS 신약과 전자약, 백신·면역 플랫폼 분야에서 파트너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리바이오는 지난달 14일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글로벌 개발·허가·생산·상업화를 위한 독점 판매권 계약을 중국 푸싱제약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후 약 열흘 만에 푸싱제약과 체결한 약 47억 달러(약 7조1000억원) 규모의 'AR1001' 글로벌 독점 판매 계약과 관련해 선급금 6000만 달러 중 1000만 달러(약 150억원)를 수령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을 통해 아리바이오는 AR1001로 누적 10조원에 달하는 기술이전 계약 성과를 거뒀다. AR1001은 앞서 삼진제약, 아르세라, 뉴코파마·푸싱제약 등과 합계 총 3조원 규모의 판권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리바이오는 오는 9월로 예상되는 AR1001 글로벌 임상 3상 톱라인(주요지표)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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