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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교육감. [아주경제 DB]
18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퇴임 직원들을 격려하는 점심식사 자리가 마련됐고, 이 자리에 최 교육감까지 6명이 참석했다. 방역수칙 중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위반한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식사자리를 가진 건 맞지만 공무 연장으로 판단했고, 최소한으로 참석한 오찬 자리였다"고 해명했다. 매년 2월과 8월 진행하는 연례행사여서 공적 측면이 크다고 판단해 최소 인원으로 식사만 했다는 것이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발표하면서 공적 업무 수행과 직계가족 모임 등은 예외적으로 5인 이상 모임이 가능하다고 발표한 것을 고려한 자리였다는 얘기다.
공무 연장이란 이유로 솔선수범해야 할 세종시교육계 수장이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이중적 잣대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퇴직자와 점심 자리가 공무에 해당하는지 시교육청 입장을 들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 위반과 과태료 부과 여부를 추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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