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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청사 전경.[사진=서천군제공]
세부적인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18일 지역 내 13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부읍·면장과 실무자가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예방접종 실시에 따른 관계부서의 협조를 구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접종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주소가 서천군으로 되어있는 주민으로 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며 대상자는 ‘백신접종 및 개인정보활용 동의서’를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군은 7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접종 예약, 이동, 관리 등 전 단계에 대한 일괄지원을 위해 전담팀을 꾸리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접종 후에도 3일간 모니터링 실시 및 이상반응에 대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이동수단이 불편한 대상자를 위해 전세버스를 임차해 어르신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우리군의 75세 이상 인구는 1만 382명으로 전체인구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고령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홍보와 안내, 편의제공 등 세심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니 대상자께서는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동참해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서천군은 도로변 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진공 노면청소차를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로 재비산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타이어 마모,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으로 생긴 먼지가 차량의 이동에 의해 대기 중으로 옮기는 것을 뜻하며 일반적인 미세먼지 보다 인체에 더욱 해로운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군은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진공 노면청소차를 구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노면청소차는 6㎥(8.5톤) 차량으로 건식필터를 장착해 먼지를 흡입하며 먼지제거율이 98% 이상으로 자체 배기가스 또한 필터를 거쳐 배출해 대기질 개선에 효과적이다.
군은 평상시 지역 내 도로 중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시가지 도로변을 최우선으로 청소하고 점차 운행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운행 횟수를 늘려 비상 저감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로청소차 운영을 통해 생활주변 오염원 및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도로 노면청소차 특성상 차체가 크고 저속운행을 하기 때문에 교통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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