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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당 혜원대종사가 지난 23일 오전 경남 하동군 쌍계사에서 원적했다. [사진=조계종 제공]
1933년 경남 울주군에서 태어난 스님은 13세에 출가했다. 동산선사에게 의탁해 행자생활 3년 만에 사미계를 받은 스님은 8년 후 비구계를 받았다.
경전과 계율 연구에 매진해 1961년 고봉선사로부터 전강을 받고 청암사와 범어사 등에서 후학을 양성해온 스님은 1972년 당시 대율사인 석암율사로부터 전계를 받아 쌍계사의 전계사가 됐다.
조계사와 은해사, 쌍계사 등에서 주지를 역임했고, 폐사 직전의 쌍계사 중창에도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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