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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행정안전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재산이 전체 국무위원 중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장관 보유 재산은 39억6875만원이다. 가족 명의 재산을 포함한 금액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6828만원 증가했다.
전 장관 재산은 신고대상 국무위원 13명 중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119억3166만원), 정세균 국무총리(44억9340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부동산 관련 재산은 1억7796만원 상당 배우자 명의 토지다.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과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임야가 대부분이다. 건물은 배우자 명의 아파트, 자녀 전세임차권 등 총 10억5400만원 규모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안산고잔푸르지오6차 아파트 141.95㎡(전용면적)는 5억9000만원,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2가 푸르지오써밋 오피스텔 46.28㎡ 전세가는 2억94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지난해보다 7950만원 줄어든 22억9529만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관리하는 정치자금 예금(4억6658만원)도 이 기간 768만원 줄었다.
이재영 행안부 차관 재산 신고액은 1억2268만원이다. 본인 명의 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분양권(2억1905만원)과 중도금 대출 등 채무(3억6804만원)가 포함됐다.
차관급인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재산은 15억941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억1821만원 증가했다. 본인 명의 세종 다정동 세종e편한세상푸르지오 아파트 59.99㎡를 5억1000만원에 매도해 3억원 이상 차익을 거뒀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LH수원센트럴타운3단지 아파트 118.98㎡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5억원에 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7억7569만원 규모로 1년 새 2억9466만원 늘었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서울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1차 아파트(배우자 공동명의·4억8600만원)와 예금(8억5237만원) 등 13억2432만원을 신고했다.
장관급인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 원장 재산은 22억1872만원으로, 전년 대비 9억2210만원 증가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 아파트 56.50㎡를 25억원에 매도(종전가액 13억5200만원)했으며,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은 2억4250만원이다. 예금은 13억4139만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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