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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취약계층 초등생과 다문화가족을 위해 각각 디지틀 교육 확대와 진학셜명회를 갖기로 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도는 이를 위해 먼저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오는 25일부터 9월까지 도내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대도시 내 저소득이면서 교육·문화적 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초등학교 11곳 1040명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확대 시행키로 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격차 해소하기 위해 올해 2월 이들 지역 예비 초등 1학년과 초등 1·2 학년 118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 시범사업을 운영해 큰 성과를 보자 이같이 확대 시행을 결정했다.
특히 도는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원격수업 진행에 도움이 된다’, ‘다른 지역보다 교육격차가 크고 디지털 기기를 오락용으로만 사용하고 있는 대다수 학생이 온라인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된다’, ‘비대면 수업에 거부감을 없앨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의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 등의 의견이 접수 받았다.
이처럼 교육 대상을 설정한 이유는 지난해 2학기 교육부의 원격학습 실태조사 결과 저학년일수록 ‘학습격차’가 크게 발생한다는 데 따른 조치이다.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10명 이하의 소그룹마다 전문 강사와 보조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은 △태블릿PC, 스마트폰, 데스크톱 등 개인 학습기기 활용방법 △e학습터, EBS온라인클래스, 줌(Zoom) 등 원격수업 프로그램 접속방법 △한글보물찾기, 경기함께놀자, 베이스캠프, 똑똑수학탐험대, 경기초등온배움교실, AI(인공지능)수학탐험대 등 가정에서도 개인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학습 사이트와 학습 방법을 배운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학습 사이트 활용 내용을 강화해 EBS와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다양한 온라인학습 사이트를 활용해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스스로 기초학력을 보완하고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승삼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경기도의 초등학생들이 학습격차를 극복하고 미래 교육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도는 자녀들의 중·고등학교 진학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진학 설명회를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모두 15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도, 시·군, 경기도교육청이 함께하는 이번 진학설명회는 각 지역의 장학사·교사가 강사로 참여해 △중학교 체계·교육 과정 △입학 준비 사항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사전 다국어 안내 자료 배부 및 통역 지원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로 했다.
교육은 의정부시 등 11개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5명부터 15명 규모로 진행되며 초·중학교 학령기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누구나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기관 간 협력으로 계획된 이번 설명회가 학부모 결혼이민자의 자녀 교육, 학교생활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길 바란다”라며 “결혼이민자가 자녀 양육 과정에서 부딪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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