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폴드엑스’는 2010년 ‘다빈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다빈치 크리에이티브’(2014)를 거쳐 매년 열리고 있는 융합예술 축제다.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창작 지원에 힘써온 이 페스티벌은 지금까지 총 168명의 융합예술가의 작품 발표를 지원해왔다. 올해 행사에는 20여 팀의 국내외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올해 ‘아트디렉터’ 제도를 새로 도입해 페스티벌의 방향성을 강화했다. 첫 아트디렉터로 선정된 김치앤칩스는 한국인 손미미와 영국인 앨리엇 우즈가 2009년 결성한 미디어아트 그룹으로, 유럽·아시아·북미를 무대로 전시·워크숍·강연 등을 진행해왔다. 손미미는 세계적 미디어아트 시상식인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오스트리아) 심사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언폴드엑스는 김치앤칩스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키네틱, 프로그래밍 기반 설치 등 다양한 기술기반 예술을 확장적으로 선보인다. 국가와 장르를 넘나드는 협업을 통해 국제적 위상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작가 초청전, 개막 퍼포먼스, 학술행사 등을 진행하고 새롭게 기획된 라이브 퍼포먼스 프로그램 ‘언폴드나잇(Unfold Night)’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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