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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상태 불량으로 적발된 서울 한 배달음식점.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생활이 길어지고 그에 따라 배달 음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달음식점의 위생 수준 관리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배달음식점을 포함한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음식점 위생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킨, 피자, 햄버거 등 배달음식점의 위생등급제 참여가 늘어나는 추세다. 앞서 지난해에는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등 커피전문점과 프랜차이즈 제과점 등 1만3815곳이 신청해 9991곳이 지정됐다. 올해는 치킨, 피자 등 배달음식점을 중심으로 위생등급 지정이 늘어나고 있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음식을 주문하기 전 해당 배달음식점의 위생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배달앱과 식품안전정보 앱 등을 통해 위생등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인천·군산 공공배달앱, 네이버플레이스 등에서 업소명을 세부검색하면 위생등급 지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공식앱인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을 확대할 것"이라며 "배달앱 등으로 소비자가 위생등급 관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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