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어르신 대중교통 이동권 보장 삶의 질 개선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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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6-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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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 65세 이상 어르신 무상교통 시대 선포

  • 안산 G-PASS카드 한 장으로 전철·시내버스 무상 이용

윤 시장이 무상교통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22일 어르신들에 대한 무상교통 시대를 전격 선포하고, "어르신 이동권 보장으로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윤 시장은 "이달 28일부터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4만9600명을 대상으로 무상교통을 시행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윤 시장은 단원구 안산광장에서 어르신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입한 어르신 무상교통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윤 시장을 비롯, 박은경 시의회 의장, 민병종 대한노인회 안산단원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시장은 어르신 무상교통 사업이 ‘G-PASS(안산 어르신 무상교통)카드’ 한 장으로 관내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는 것을 주된 골자로 한다고 귀띔한다.

지원대상은 관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 7만3300명 중 기초연금수급자 4만9600명(67.6%)이며, 연간 16만원 한도에서 분기별로 4만원씩, 실제 사용한 금액을 정산해 대상자 계좌로 환급해주며 월 10회까지 혜택이 제공된다는 게 윤 시장의 전언이다.

윤 시장은 오는 28일부터 25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대상 어르신에게 확인증을 발급해주고, 이를 통해 가까운 관내 농협 어디에서나 G-PASS카드(안산 어르신 교통카드)를 발급 받아 편의점 등에서 충전 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카드 발급 과정에서 많은 어르신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제를 한 달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안산시 제공]

사업이 시작되는  28일을 기준으로, 첫째 주(6.28~7.2) 1913~1937년 출생자, 둘째 주(7.5~7.9) 1938~1943년, 셋째 주(7.12~7.16) 1944~1948년, 넷째 주(7.19~7.23) 1949~1952년, 다섯째 주(7.26~7.30) 1953~1956년 등으로 나뉜다. 또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 등 5부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1945년생 어르신의 경우 7월 16일에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요일제가 끝난 8월 2일부터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윤 시장은 사업이 시행되면 분기마다 10억 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윤 시장은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해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완료했고, 12월에는 안산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조례를 제정, 올 초 노인회 의견을 바탕으로 경기도, 로카 모빌리티, NH농협과 함께 각종 행정절차 등 사전협의도 마친 상태다.

한편, 윤 시장은 "교통약자 어르신들께 편리한 대중교통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활동 지수를 높여 삶의 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의회와 적극 협력해 모든 어르신이 시내버스 무상교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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