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중앙 토론장인 스타트업파크 외에 4곳의 토론현장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토론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이 열린 스타트업파크, 제물포구락부, 인천통일관, 로봇랜드, 인천연료전지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인천의 대표적인 장소로 각 토론장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를 세부주제로 정해 진행됐다.
이날 △스타트업파크-한국형 실리콘밸리 △제물포구락부-문화예술 △인천통일관-평화통일 △로봇랜드-미래산업 △인천연료전지-친환경 미래에너지로 선정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하반기 토론회 우수제안자에 대한 표창, 시민시장 대토론회 추진경과 보고, 문명재 교수(연세대학교 행정학과)의 ‘인천! 미래도시와 미래정부’ 발제 후 주제별 토론이 이어졌으며, 마지막은 참가자들이 미래 인천 시민에게 편지를 보내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그동안 인천시 정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온 토론회 방식을 벗어나 숙의를 기반으로 한 시민공감대 형성에 중점을 둔 토론회였으며 시민시장들은 2시간여의 긴 토론 끝에 미래인천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아래와 같은 의견을 내주었다.
토론회의 모든 토론과정은 스타트업파크에 설치된 LED화면과 인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토론에 참여한 한 시민시장은 “오늘의 토론결과를 남김없이 정책에 녹여서 살고 싶은 인천 만들기가 현실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이전에도 많은 토론회가 있었지만, 인천의 미래를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시민시장 대토론회는 민선 7기 인천시에 항상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해주셨다는 점에서 무척 소중하다”며 “시민시장님들의 제안과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해당 과제를 정책의 이정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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