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 부총리로부터 ‘2022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코로나로 큰 어려움에 직면 했으나 성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분배지표 개선도 지속되고 있어 혁신과 포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자평했다.
홍 부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금년도 우리 경제는 코로나 상황의 지속과 글로벌 공급망의 차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였다”면서 “내년에도 소비·투자·수출의 고른 증가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내년을 위기 극복을 넘어 일상으로 복귀하는 원년으로 삼고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경제의 정상 궤도 도약, 민생경제 본격 회복,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적극적 대응, 차세대 성장동력 집중 보강, 미래도전 과제 대응 중심으로 2022 경제정책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내년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지금부터 별도의 팀을 꾸려 대책을 마련, 대응해 나가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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