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개관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시 유물은 해양 문화·역사 분야의 의미있는 기록물, 항만·해운·어업 등 각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품 등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갖고 있는 소장품을 무상으로 기증받거나 유상으로 구입하는 방법을 통해 유물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유물 수집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제1차 유물 구입 계획을 이미 공고한 바 있다.
세부 유물구입 대상은 해양교류, 해양민속, 해양예술, 개항 및 근현대, 선박모형 및 항해도구, 인천지역 관련성 등 각 분야에서 전시 가능한 보존상태와 가치를 지닌 물품으로 한정하여 수집한다. 개인 외에 법인 및 단체도 신청 가능하다.
접수 및 선정 과정은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며 금번 신청은 1월 10일부터 1월 14일까지 서류 접수를 전자우편으로 진행하고, 서류심사가 통과된 물품에 대해 2월 7일부터 2월 11일까지 실물 접수를 진행한다.
1월중 신청된 사항에 대해서는 서류심사 외에도 실물을 심사해 유물평가위원회 심의 등 평가·심의절차를 거쳐 구입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서류접수, 실물접수, 심의위원회, 매매계약 등 각 단계를 거쳐 진행되며, 각 단계마다 통과된 대상자에게는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단 심의절차를 통해 선정(구입 결정)된 건이라도, 위원회에서 산정한 평가금액에 대해 소유대상자가 동의할 경우에만 매매계약을 통해 박물관 유물로 전시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2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1차 유물 공개구입 공고'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점은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임현택 시 해양항만과장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성공을 위해서는 해양역사, 해양 민속·예술 등 해양문화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을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천의 고유한 해양자산을 보여줄 수 있도록 시민들의 생활 속에 숨어있는 해양자료 발굴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해양 관문인 우리 인천의 풍성한 바다이야기와 문화·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인천시가 제공한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총 사업비 1067억원, 지상 4층(부지면적 2만5810㎡, 연면적 1만7318㎡) 규모로 건립되는 수도권 해양문화의 대표 거점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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