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사] 유영상 SKT 대표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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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2-01-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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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혁신 주목해야...T우주·이프랜드·아폴로 '선점 영역' 키우자

  • 업무 방식 순차적 분업 형태서 임무 중심의 '애자일' 체계로 전환

유영상 SKT 대표 [사진=SKT]

유영상 SKT 대표는 3일 2022년을 SKT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자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한 해의 시작을 맞아 전 구성원에게 이메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유 대표는 우선 기술혁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 혁명에 버금가는 AI 혁명이 B2C, B2B를 막론하고 가시화될 것”이라며 “메타버스는 백가쟁명의 시대로 진입했고 플랫폼 경제는 고객과 참여자에게 정보와 가치가 분산되는 프로토콜 경제로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술혁신에 따른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기회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T의 근간인 유무선 통신사업의 지속 성장은 물론 T우주, 이프랜드, 아폴로 서비스 등 선점 영역을 키우자고 제안했다.
 
유 대표는 가장 빠른 상용화가 예상되는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를 위한 CEO 직속 TF 발족과 함께 미래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하늘을 나는 차,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차, 인간의 일을 대신해 주는 로봇, 인류의 로망인 우주여행이 앞으로 10년 내에 가능해질 것”이라며 “향후 10년을 미리 준비하자”라고 제안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일하는 방식을 순차적 분업 형태에서 임무 중심의 자기 완결적인 애자일(Agile) 체계로 전환하고, 구성원들이 어느 곳에서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워크 프롬 애니웨어’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SKT의 10년 후 모습이 어떨지 고민해 성장의 방향을 찾고 있다”면서 “구성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 답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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