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숨진 소방관과 유가족에게 애도" 표명...사고수습에 '만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평택)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1-06 23: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정 시장, 청북 물류창고 화재 발생 관련 긴급 입장문 발표

  • 물류창고 화재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대책 필요성도 강조

평택시청 전셩 [사진=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은 6일 "화재 진압 중 숨진 소방관들과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재발 방지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오후 진화작업 중이던 소방관 3명이 숨진 청북 물류창고 화재사고와 관련 긴급 입장문 발표하고 물류창고 화재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요구했다. 

정 시장은 "오늘 우리는 세 명의 소방대원과 이별했다"며 "사랑하는 아들이자, 아버지이며, 남편이었던 이형석 소방위, 박수동 소방교, 조우찬 소방사는 누구보다 믿음직한 소방대원이었다"고 회상하면서 애도했다. 
 
정 시장은 이어 "5일 평택 청북 물류창고 화재사고에서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화재 진압에 앞장섰으나 안타깝게도 화재 현장에서 순직했다"며 "숭고한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 2020년 12월 사망자가 발생한 추락사고 현장에서 이번 참사가 발생하게 돼 평택시 행정 책임자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명하고 "지난 추락사고 이후 공사가 중단됐던 건설 현장이었던 만큼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무리한 밤샘공사 지시와 공사 중 부주의가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어 소방당국과 경찰에서는 화재 전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특히 "2020년 이천에 이어 발생한 이번 평택의 사고는 물류창고 화재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대책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경기도에는 물류창고가 늘어나고 있어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평택시는 정부 및 경기도와 협조해 물류창고 화재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끝으로 "순직하신 소방대원의 장례는 평택역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진행하기로 했으며 영결식장은 이충문화센터 체육관 내 마련될 예정이고 장례 등 모든 절차는 유가족과 충분히 협의해 예의를 갖춰 조금의 소홀함 없이 진행하겠다"면서 재차 순직한 소방대원과 유가족 분들께 애도를 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