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수원당수 공공택지구 내 공원녹지...시민 주도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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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1-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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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LH-수원도시재단, 지속가능한 공원녹지 조성 위한 업무협약

  • 시, 축구장 34개 넓이인 24만 2000㎡로 조성...2026년 완공키로

염태영 수원시장(가운데), 김현준 LH 사장(왼쪽), 허정문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오른쪽)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특례시는 14일 수원당수 공공택지지구 내 공원녹지를 ‘시민 주도형 공원녹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수원도시재단은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민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공원녹지 조성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현준 LH 사장, 허정문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오기영 공원녹지사업소장 등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녹지공간을 이용자인 시민 스스로 주체가 돼 만들고 가꾸는 것은 ‘공원관리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과 함께 마음와 지혜를 모아 ‘녹지 거버넌스’의 모범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수원시 최초로 진행되는 ‘시민과 함께하는 공원녹지 조성사업’을 LH, 수원도시재단과 긴밀하게 협력해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김현준 LH 사장은 “실제로 공원을 소비하는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도시공원의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친환경, 상생, 투명한 의사결정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가 LH 사업 전반에 도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을 맺은 수원당수 공공택지지구 내 공원녹지는 당수동 일원에 축구장 34개 넓이인 24만 2000㎡ 규모로 조성되며 LH는 2023년까지 공원녹지 기반을 조성하고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시민 의견을 반영한 ‘시민의 공간’을 조성해 ‘시민 주도 관리·운영체계’를 준비한다.
 
2026년 이후에는 시민 주도 관리·운영 체계로 완전히 전환돼 ‘시민이 주체가 되는 공원녹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 추진 단계별 인허가, 심의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수원도시재단은 시민 의견을 수렴할 ‘시민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시민 참여’를 총괄하며 LH는 시민 협의체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해 공원녹지를 설계하고,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도시재단은 오는 2월까지 ‘시민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5월까지 공원녹지 조성 기본계획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공원 운영 프로그램도 개발할 방침이다.

한편 ‘지속가능한 도시공원녹지 사업’은 관이 주도하는 일방적 공원녹지 조성 방식이 아닌 기획단계부터 시민이 참여해 시민주도로 공원녹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조성 후에는 시민협의체가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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