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올해 통합 'MAU 1000만' 도전…DT 전환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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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2-01-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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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 14일 열린 ‘2022년 상반기 사업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올해 통합 월간 활성이용자수(MAU) 목표를 1000만으로 잡았다. 이는 전년보다 40%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여기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적극적인 DT(디지털 전환) 의지가 반영됐다. 이를 통해 디지털 창구의 활용성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최근 열린 ‘2022년 상반기 사업전략회의’를 통해 이 같은 목표를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통합 MAU에는 신한카드 결제플랫폼인 신한플레이(pLay) 외에도 △자동차종합플랫폼 ‘신한마이카’ △소상공인 통합지원 플랫폼 ‘마이샵 파트너’ △온라인 직영몰 ‘올댓쇼핑’ 등이 포함된다.
 
이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치로 평가된다. 작년 말 신한플레이 MAU가 600만, 신한마이카 100만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마이샵 파트너와 올댓쇼핑은 아직까지 이용자가 많진 않은 상황이다.
 
다만 내부적으론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작년 말에도 신한플레이, 신한마이카 등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 게 그 근거다. 실제로 작년 10월 신한플레이의 MAU는 635만명으로 직전월 말(590만명) 대비 45만명가량 급증한 바 있다.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선언하며 대대적인 개편을 시행했던 게 주효했다.
 
이를 통해 통합·속도·개인화 기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결제·뱅킹·자산관리는 물론 △하나의 바코드로 적립되는 제휴사 통합멤버십 △신분증·인증 등 월렛 서비스 △고객 관심사에 기반한 맞춤형 콘텐츠 등 비금융 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마이카 역시 2019년 말 19만명에서 작년 말 100만명으로 무려 426%가량 급증했다. 비대면 소비에 익숙한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 출생)의 활발한 이용이 이 같은 결과를 창출했다. 실제 전체 이용 고객 중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7%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진 사장은 “상호 이해와 소통을 통한 조직의 공감대를 키우고, 창의적 시각과 끊임없는 학습하는 게 중요하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와 ‘셀프 리더십’을 통해 ‘1위 생활금융 플랫폼’을 달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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