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증권주 상승세 힘 입어 VN지수 5일 만에 반등…1442.79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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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1-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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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27%↑ HNX지수 2.82%↓

부동산주 하락세 냉풍으로 인해 4일째 연속 추락했던 베트남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결국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27%) 상승한 1442.79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오전 장 초반부터 증권, 은행, 석유·가스 등 업종은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회복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강한 매도 압력으로 인해 지수의 상승 모멘텀은 좌절되기도 했지만, 장이 끝날 때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일부 증권사가 2021년의 긍정적 실적 결과를 발표한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SSI증권의 경우 2021년 연간 세전 이익은 3조3500억동을 기록했다. VN다이렉크증권의 경우, 2020년에 비해 3.2배 증가한 2조7340억동으로 세전 이익을 기록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2조9850억동(약 1조2067억1250만원)으로 집계됐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221개 종목은 올랐고 219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전체 매도 규모는 4조969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마산그룹(MSN), 화팟그룹(HPG) 등이다. 이날 매도액 증가는 주로 기관 간 장외거래인 '풋스루(put-through·기관투자자 사이의 약정 거래) 방식'을 통한 거래에서 비롯된다. 이 가운데 마산그룹(MSN) 주식이 4조8920억(약 2568억3000만원)이 넘는 거래액으로 선두를 지켰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했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5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건설(-3.41%) △농림어업(-2.41%) △전기제품(-2.60%) 등을 비롯해 11개 부문만 하락했다. 나머지 14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고, 이 중에서 △증권(5.23%) △소매(2.45%) △플라스틱·화학물제조(2.37%) 등의 주가는 2%대 이상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홈(0.78%), 마산그룹(3.8%), 테콤뱅크(0.21%) 등 3개 종목은 상승했고, 페트로베트남가스(GAS)와 비나밀크(VNM) 등 2개 업종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5개 종목은 일제히 추락했으며 베트남투자개발은행(-2.78%), 비엣띤뱅크(-2.17%) 등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1.89포인트(2.82%) 내린 409.31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37포인트(0.34%) 오른 107.84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모습 [사진=tin nhanh chung khoan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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