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긴장...안전 관리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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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2-01-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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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최고중대재해예방실 신설...안전보건 전담 체계 갖춰

  • KT, 안전강화협의회 신설...안전 최우선 32개 과제 중심 강화

  • LGU+, 안전 관련 조직 확대..."원인분석·재발방지 대책 수립"

[사진=연합뉴스]

이동통신3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긴장하고 있다. 이통3사는 안전 전담조직을 강화하면서 대응책을 마련에 분주한 모양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은 안전보건을 총괄하는 최고중대재해예방실(CSPO)을 신설했다. CSPO는 강종렬 ICT 인프라 사장이 이끈다. 아울러 각 사업조직 산하에 안전보건 전담 조직체계를 갖췄다.
 
이는 SKT 구성원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사 구성원과 시민의 안전보건에 대한 중요성과 사회적 요구가 강화된 흐름에 발맞춘 것이다. 현재 SKT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계 법령에서 요구하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만들고 현장에 적용 중이다.
 
KT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산업 재해를 예방하고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선제 대응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했다. 전사 차원의 ‘안전강화협의회’도 신설했다. 특히 안전 최우선 32개 과제를 토대로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위험·취약시설 개선 및 안전 장비 확충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계열사와 협력사까지 포괄하는 점검 및 포상을 시행해 실제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KT는 안전 전문기관과 협업해 공사현장 실증과 안전공법·장비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전주 위험성 점검장비(PCP스캐너)와 추락 방지 보조기구를 보급하고, 크레인·버켓차량 등 특수차량의 안전인증검사도 시행 중이다.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 △체험형 교육 등 파트너 기업 대상 안전 교육을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안전 관련 조직을 △안전관리기획팀 △안전관리실행팀 △네트워크·기업·컨슈머 부문 안전관리팀 등으로 확대했다. 각 사업부문 담당 팀에서 협력사 인원의 산업재해를 모니터링한다.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까지 수립하는 등 중대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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