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춘제 앞두고 베이징 내 확산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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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1-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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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토 확진자 54명 중 베이징에서만 20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0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1명 발생했다며, 이 중 54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베이징에서 20명, 저장성에서 19명, 헤이룽장성에서 8명, 톈진에서 4명, 허난성에서 2명, 윈난성에서 1명 나왔다.


이날 발생한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모두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에서 10명, 베이징에서 3명, 저장성에서 3명, 윈난성에서 3명, 허난성에서 2명, 광둥성에서 2명, 광시좡족자치구에서 2명, 푸젠성에서 1명, 쓰촨성에서 1명 나왔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6015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65명 발생했다. 이 중 본토 확진자는 16명이며 해외 역유입은 49명이다. 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 2020년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800명이다.

중화권에서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대만과 홍콩 누적 확진자는 각각 1만8681명, 1만3613명이며,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79명이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237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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