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월 7600대 판매 12.4% 감소…출고적체 1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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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2-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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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4836대, 수출 2764대를 포함해 총 760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4% 줄어든 수치다. 내수는 14.4%, 수출은 8.8% 각각 감소했다.

판매 감소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출고적체가 주된 요인이다. 최근 선보인 연식변경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1만대 이상의 출고적체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쌍용차 최초의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은 최근 사전계약 3주 만에 초도물량 3500대 이상의 초과계약을 달성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출고적체만 해소한다면 대대적인 판매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판매 모델별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전년 동월 대비 29.9% 증가한 2978대를 기록해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티볼리’ 1095대, ‘코란도’ 536대, ‘렉스턴’ 227대 순이다.

수출은 코란도 1075대, 티볼리 773대, 렉스턴 627대, 뉴 렉스턴 스포츠&칸 184대, ‘코란도 이모션’ 45대 순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잔업과 특근 시행 등 출고 적체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올해 제품 개선 모델과 함께 코란도 이모션과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 신차 출시로 판매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픽업트럭 모델 '뉴 렉스턴 스포츠&칸' [사진=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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