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만났다는 익명의 제보자, 김어준 방송서 "까만 정장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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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수습기자
입력 2022-02-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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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측 지난해 "김건희 대표 과거 유흥업소 접객원으로 일한 적 없어" 설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 발표를 마친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과거 유흥주점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주장하는 익명의 제보자 A씨는 8일 "1995년도 12월에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여성을 직접 만났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그 회장님하고 웬 여성분이 앉아 있는 거다. 그 여자분은 까만 옷을 입었기 때문에 여기 종업원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안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방송에 따르면 A씨는 과거 일수 사채업을 하던 중 유흥업소 '볼케이노 나이트클럽' 술자리에서 김씨를 만났다. 

A씨는 해당 술자리에서 동종 업종에 있으면서 '회장님'이라고 불리는 사람과 술자리를 가졌고, 그 술자리에서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씨를 만났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씨가 A씨에게 해당 여성이 '쥴리'라는 사실은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A씨는 "(함께 술자리에 있던) 회장님에게 걔는 또 어떻게 됐어요, 그랬더니 쥴리? 그래서 뭐요, 쥴리요? 그랬더니 걔 이름이 쥴리라고 했다"고 답했다.

A씨는 이후 김씨가 언론과 유튜브 등에 노출된 것을 보고 "쥴리가 바로 얘였어라고 했다. 화면을 보는 순간에, 진짜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머리 스타일도 그때 그 머리에다가 머리를 뒤로 약간 핀 찌르듯이 했다. (내가) 기억력이 좋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민의힘은 지난 12월 26일 설명자료를 통해 김씨가 유흥업소에서 접객원으로 근무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측은 "김건희 대표는 '쥴리'로 불리거나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사실이 없음을 국민들 앞에 분명히 밝힌다. 터무니없는 얘기로 일고의 가치도 없지만, 이번 기회에 국민들께 거짓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혀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996∼1998년 당시 김건희 대표는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이었고, 야간대학원으로 수업이 저녁 6시∼10시 30분까지 있었으며, 당시 남양주시 자택에서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학교까지 1시간 넘는 거리를 직접 운전해 등하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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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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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쥴리든 안쥴리든... 그 누가 과거에 무엇이였든... 지금 그리고 미래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런식의 얘기를 꺼내는것 자체가 여성비하이고 진정 "내로남불"사상으로 꽉찬 사람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식이 존재하지 않는 곳이 바로 한국인것이 확실합니다. 얘기가 너무 길어서 다 적을 수 없는게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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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을 믿은 내가 바보다... 쥴리의 남편이 대통령이 되길 바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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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놈 고발해라!
    이렇게 거짓말 헛소리하고 다니는데 왜 고발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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