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라이더유니온’ 관계자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와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배달노동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이 안전한 배달노동 문화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 기관은 11일 경기이동노동자 수원쉼터에서 ‘안전한 배달노동 문화정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한 배달노동 문화 조성·배달노동자 노동권익 보호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배달노동자의 노동환경과 안전 문제 개선 △안전한 배달노동 문화 조성 △배달노동자 안전교육 참여 지원 등을 협력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도현 수원시 노동정책과장, 김병기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 라이더유니온 김용훈 경기지부장, 김승현 수원용인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도현 시 노동정책과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업종이 호황을 누리면서 배달노동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대부분 근로기준법 등 노동 관련 법령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노동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또 생존을 위한 속도 경쟁을 벌이고 있어 늘 위험을 안고 일한다”며 “이번 협약이 배달노동자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안전 문제를 개선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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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강대웅·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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