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대] 다자대결서 尹 43.5% vs 李 40.4%...격차 6.2%p서 3.1%p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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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2-02-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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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정확한 대선 여론조사 분석

지난 2월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 후보들이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사진=유대길 기자, 공동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지율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윤 후보를 향한 '강력한 분노' 발언에 두 후보 간 격차는 다소 줄어들었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한 결과 윤 후보는 43.5%, 이 후보는 40.4%로 집계됐다. 윤 후보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했지만 이 후보는 2.0%포인트 상승, 두 후보 간 격차는 6.2%포인트에서 3.1%포인트로 줄었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8%,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5%,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1.2%,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0.6%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0.4%, 부동층은 2.7%('지지 후보 없음' 1.9%·'잘 모름' 0.8%)였다. 부동층은 지난달 9일 공표 조사 이후 5주 연속 감소(6.8%→6.6%→5.4%→4.2%→3.5%→2.7%)하는 추세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과반인 50.6%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47.3%다.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지난주(8.8%포인트) 대비 5.5%포인트 줄어든 3.3%포인트였다. 특히 KSOI가 지난해 2월 19일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시작한 뒤 긍정 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했고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최소로 파악됐다. 

윤 후보가 최근 "집권하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적폐수사를 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된 가운데, 응답자 47.6%는 "정치보복 공언으로 정권교체 여론을 자극하는 선거용 발언"이라고 평가했고, 47.5%는 "적폐가 있다면 수사할 수 있다는 원론적 발언"이라고 응답해 팽팽하게 맞섰다.

또 응답자 48.0%는 "윤 후보가 사과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응답자 46.2%는 "사과할 필요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윤 후보에게 '전 정부 적폐수사 발언' 사과를 요구,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응답자 48.7%가 "윤 후보 발언에 대한 합당한 요구"라고 답했고 40.8%는 "선거개입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차기 대선 성격 조사에서는 응답자 47.7%가 "현 정부 국정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42.5%는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두 응답 간 격차는 지난주(13.8%포인트) 대비 8.6%포인트 줄어든 5.2%포인트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 22일 공표된 조사 이후 10주 만에 최소치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6.9%, 국민의힘 34.5%, 국민의당 8.8%, 정의당 6.3% 순이었다. 무당층은 11.6%('지지 정당 없음' 10.7%·'잘 모름' 0.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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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후보는 기본적 소양이 너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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