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 코리아 "올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 20조원...오피스·물류시장 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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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02-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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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 공급 부족으로 임대료 상승 큰 폭으로 오를 듯

  • 물류시장도 급성장 예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2년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20조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가 14일 발표한 '2022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작년 대비 소폭 증가를 보이며 20조원대 시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20조원을 다소 상회하면서 2018년 이후 4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한적인 투자 기회로 올해 오피스 매입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물류 시장은 대규모 공급과 함께 기관 투자자의 신규 자산에 대한 선 매입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도심 및 강남권역을 중심으로 대형 5성급 호텔을 포함한 주요 거래가 완료되면서 호텔 자산에 대한 투자 규모도 견고히 유지될 것으로 예측됐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다수의 투자자가 오피스와 물류 자산에 집중하는 가운데 투자자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한된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투자자의 시도는 올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잠재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의 범위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투자자에게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피스 시장은 견고한 임대 수요 대비 이례적인 '마이너스' 공급으로 올해 공실 하락과 함께 작년에 이어 큰 폭의 임대료 상승이 관찰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평균 실질 임대료는 약 4.4% 수준으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강남과 여의도권역에서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신규 임대차 활동 규모는 작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산업군별 수요는 팬데믹 수혜 산업군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관찰될 것으로 내다봤다.
 
리테일 시장은 임차인의 확장 활동 재개와 함께 임대차 시장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이커머스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오프라인 시장의 새로운 수요원으로 부상하고 다양한 해외 브랜드의 유입 및 확장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수도권 물류시장에 약 600만㎡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이 관측되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최대 규모이자 두 번째로 많은 공급이 예상되는 도쿄와 수도권의 약 3배 수준이다. 지난해에 이어 인천에 가장 많은 공급과 함께 시장 상승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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