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글로벌 수소·차세대 연료전지 ETF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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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2-02-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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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훈 ETF사업본부장 "수소경제 전환 필연적 흐름… ETF로 장기 분산투자 필요"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15일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 ETF' 출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상품 출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새해들어 친환경·미래산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잇따라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15일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필연적인 흐름인 만큼 개별종목 보다는 관련 ETF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장기 분산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 ETF는 수소 생산 및 저장, 운송 등 글로벌 수소기업에 투자한다. 매출의 50% 이상이 수소 또는 수소연료전지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연료전지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이다. 

주요 구성 종목은 △미국의 지게차용 연료전지 및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기업인 플러그파워 △노르웨이 수전해 기술개발 및 수소생산 솔루션 기업인 넬 △캐나다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전문기업인 발라드파워 △한국의 두산퓨얼셀 등이다.

국가별 비중은 지난 1월말 기준으로 미국(20.6%), 영국(18.3%), 캐나다(10.3%), 프랑스(10.3%), 한국(9.2%) 등이다. 운송 및 발전용 연료전지 기업이 많이 포진한 미국과 주요 수소 생산 기업이 위치한 유럽의 비중이 높다.

김 본부장은 수소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중 장점과 활용성이 가장 다양하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수소는 에너지 공급 구조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메가트렌드"라며 "전 세계 주요국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수소관련 기업과 시장동향을 꾸준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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