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5일 도내 31개 기관이 참여한 ‘산불방지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오는 5월 15일까지‘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 산불예방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최근 10년간 산불발생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 입산자 실화(44%), △논·밭두렁 및 쓰레기소각 등 소각산불(19%) 등의 원인으로 연평균 72건, 551ha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에따라 산불예방 및 선제적 대응을 위해 2076명의 산불감시원과 2094명의 이‧통장, 237개 사회단체 등을 전진 배치해 산불 예방ㆍ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사전 제거반 운영(239명, 파쇄기 103대)을 통해 산불원인 제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도는 '산불에 강한 마을 가꾸기'사업에 선정된 6개 마을(삼척, 영월, 정선, 인제, 고성, 양양)에 마을당 1억원씩 총 6억원을 지원해 영농부산물 파쇄장비, 비상소화전, 산불감시 CCTV 등을 설치하여 산불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산불예방 홍보 및 산불진화장비 확충을 위해 확보한 14억원은 주민생활권 밀착형 홍보와, 영농부산물을 사전에 제거해 소각산불을 최소화할 수 있는 파쇄기,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등 진화장비를 확충할 방침이다.
도는 특히 2022년 산불발생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맞춤형 산불대응 전략으로 △산불발생 초기부터 산불현장 통합지휘권자(시장‧군수)의 현장지휘로 산불대응 강화 △산림인접지 인화물질(영농부산물) 사전제거를 확대 추진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입산통제구역 등에 대한 출입 통제 강화 △동해안 지역 대형산불 대응을 위해 산불 단계별 연접 시․군의 진화자원을 상호 지원해 대형산불 대응체계 강화 △불법 소각 행위자의 강력한 단속과 과태료 부과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로 했다.
김경구 도 녹색국장은 "올해 평년 대비 기온은 높고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보 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산불발생의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도니다"며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형산불 사전차단 등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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