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이 전국 도서·벽지 초등학교 학급단체에게 ‘서울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서울 역사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손꼽아 기다리던 소풍, 체험학습, 수학여행 등 단체 야외활동이 취소된 학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 도서벽지 소재 429개교에 초청 공문을 발송하고 교육교재는 우편발송으로 무상제공 할 예정이다.
교육은 △만나서 반가워요, 종로! △조선~현대로 떠나는 종로 여행 △그때 그 종로는 어땠을까? △우리 고장의 모습을 함께 소개해요! 등으로 구성돼있다. 교육은 4월 14일부터 28일까지 10회 운영한다.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와 연계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박물관 전시를 통해 배우게 된다.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의 600년 역사를 함축한 ‘종로’의 시대별 변화를 통해, 서울의 역사를 배워보고 더불어 우리 고장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난해 새로 도입한 텔레프레즌스 로봇 ‘서로’는 교육 참가자가 더욱 생생하게 전시를 관람할수록 도와준다.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로봇은 사용자가 박물관에 직접 오지 않고도 컴퓨터나 모바일 원격조종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현장에 있는 사람과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로봇이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이번 교육은 오는 23일부터 3월 11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및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서울에서 먼 곳에 있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서울의 역사를 색다르게 체험하며, 학급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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