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 기부제는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 등으로 소멸위기에 처한 지역에 기부활동을 통해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개인이 자신의 고향이나 희망하는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세액공제 및 답례품이 제공되며,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날 ‘충남형 고향사랑 기부제도’의 기반 구축 및 체계적인 사전 준비를 위해 이필영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준비단을 출범시키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기획·홍보분과는 향우회와 출향민과의 교류체계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도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도가 초기 이슈를 선점할 수 있도록 출향인, 일반인, 관계인구, 도내, 수도권 등 홍보시기와 지역, 대상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답례분과는 도내 각 시군의 특산물, 관광코스 등을 하나로 결합해 제시할 수 있는 상품 꾸러미와 백제문화투어, K-순례길 개발 등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답례품 개발에 나선다.
재정분과는 예산 편성과 기금 운용을 지원한다.
외부 전문가들은 고향사랑 기부제가 국민과 출향민들에게 충남을 알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제도 시행 전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경우 제공되는 답례품이 기부금 유치 수준을 가르는 결정적 요소였다”며 “관광자원과 특산물 뿐만 아니라 기부자의 명예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답례품 발굴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고향사랑 기부제도를 통해 충남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 지역이 활력을 찾는다면 더 많은 도민이 함께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기간 고향사랑 준비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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