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곳에 배치된 러시아 군들이 명령만 받으면 전면 침공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별도 브리핑에서 "추가적인 러시아 군대가 (친러 분리주의 지역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일부 러시아군의 돈바스 지역 이동 및 병력 증강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러시아군의 규모나 전투력 등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 10분짜리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공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푸틴 대통령에게 회담 제안을 했으나 응답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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