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우크라] 美 "전면 침공 임박…러군 우크라 동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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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2-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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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군들 명령만 받으면 전면 침공 가능"

미국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공격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곳에 배치된 러시아 군들이 명령만 받으면 전면 침공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별도 브리핑에서 "추가적인 러시아 군대가 (친러 분리주의 지역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일부 러시아군의 돈바스 지역 이동 및 병력 증강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러시아군의 규모나 전투력 등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 10분짜리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공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푸틴 대통령에게 회담 제안을 했으나 응답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의 발루이키 북동쪽에 배치된 포병부대를 촬영한 위성사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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