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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푸드테크와 맞손…소상공인 배달 DX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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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2-0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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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KT 커스터머DX사업단장(왼쪽)과 최준영 푸드테크 대표(오른쪽)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

KT가 배달 중개 플랫폼 사업자인 푸드테크와 손잡고 소상공인 대상 배달 서비스 디지털전환(DX)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푸드테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에 대해 DX를 지원할 신규 서비스 개발에 협력한다. 

KT는 푸드테크의 매장관리 솔루션 '메이트포스(MATE POS)'에 기반을 둔 '배달 DX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메이트포스는 배달의민족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배달 접수와 배달대행 요청을 하나로 연결해 요식업 소상공인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배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포스(POS) 솔루션이다.

배달 DX 서비스를 통해 요식업 소상공인은 피크타임에 배달 회전율을 높여 매출 상승과 배달 업무 처리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KT는 메이트포스에 KT의 AI콘택트센터(AICC)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ICC는 지능화된 알고리즘과 언어처리기술 기반의 로봇이 고객 민원을 직접 해결하거나, 실시간 상담 지원 체계와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콜센터나 매장으로 걸려오는 고객의 전화 배달 주문이 AICC가 연동된 POS 솔루션을 통해 간편하게 주문 접수·배달대행 요청을 처리할 수 있다.

양사는 빅데이터 협업을 통해 고도화된 배달 상권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건물 수 단위로 정교한 배달 상권 정보로 요식업 프랜차이즈들은 가맹점주 간 배달 상권 충돌을 방지하는 등 효율적인 배달 섹터 관리를 할 수 있다.

박정호 KT 커스터머DX사업단장은 "코로나19 이후 배달시장이 커지면서 요식업 소상공인들이 효율적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매출까지 증대할 수 있도록 KT 배달 DX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에게 유용한 DX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외부 사업자들과 제휴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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