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우크라 침공에도 VN지수 반등…1498.89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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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2-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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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27%↑ HNX지수 1.21%↑

25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4포인트(0.27%) 오른 1498.89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전날 미국 증시 분위기 급반전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이날 베트남 시장은 개장부터 활발한 분위기로 거래를 시작했다"면서 "특히 이날 SSI증권(SSI·2.5%), 롱비엣증권(VDS·2.8%), 비엣캐피탈증권(VCI·3%) 등 증권주들도 상승세를 적극 지지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 반등에도 불구하고 많은 증권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과 서방국들의 대러시아 제재 등 ​​국제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질 수도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장기 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5조6210억동(약 1조3527억8880만원)으로 집계됐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317개 종목은 올랐고 125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와 하노이거래소(HNX) 등 양대 거래소에서 이틀째 순매도했다. 전체 매도 규모는 81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화팟그룹(HPG), 비엣띤뱅크(CTG) 등이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광산업(-1.60%) △유틸리티(-0.73%) △부조생산(0.44%) 등 8개 업종만 하락했고, 나머지 17개 업종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 중에서도 △기타금융활동(6.17%) △전기제품(3.18%) 등의 상승폭이 상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나밀크(0.38%), 테콤뱅크(0.4%), VP뱅크(3.52%) 등 3개 종목만 상승했다. 나머지 7개 종목은 일제히 추락했으며, 특히 페트로베트남가스(-1.51%)의 내림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5.28포인트(1.21%) 오른 440.16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34포인트(0.30%) 상승한 112.66을 기록했다.
 

베트남 증시 모습 [사진=tin nhanh chung khoan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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