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강릉서도 산불… 동해안에 헬기 70대 투입

 

3월 5일 새벽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일대 산림이 불에 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울진 산불이 강원 삼척까지 번지고, 영월·강릉 등 곳곳에서도 산불이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이 헬기 70대와 장비, 인력 등을 총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일출과 동시에 울진과 삼척 지역에 산림청 헬기 29대, 군 헬기 18대, 소방헬기 7대, 경찰 헬기 2대, 국립공원 헬기 1대 등 57대가 투입됐다. 공무원과 진화대원, 소방대원, 군부대, 경찰 등 진화인력 1200여명도 배치됐다.
 
해당 산불은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께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했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삼척 원덕읍까지 번졌다. 다만 이날 오전 현재 불길이 잦아들고 바람도 잠잠해지면서 확산 우려가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밤 산불이 발생한 강릉 성산면과 옥계면에는 이날 각각 헬기 2대와 5대가 투입됐다. 영월군 김삿갓면 산불 현장에는 헬기 6대가 배치됐다.
 
강릉에서는 지난 4일 밤 10시 20분께 성산면 송암리 영동고속도로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고, 이튿날인 이날 오전 1시 20분께 옥계면 남양리에서도 산불이 났다.
 
또 전날 낮 12시 45분께 영월군 김삿갓면 외룡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도 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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