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비나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수소법 개정안 통과 불발 등 악재를 반영해 멀티플을 하향 조정하면서다.
최규헌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나텍은 4분기 실적으로 매출 138억원과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며 "무인운반차(AGV)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에 초도 납품이 진행되면서 전기 대비 15% 성장하며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수소연료전지는 전방 산업(건물용 PEMFC)의 계절성으로 인해 연중 최고 매출액인 15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연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인 매출 718억원과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대비로는 각각 47%, 65% 증가한 수준이다. 신제품 및 AGV 등 물량이 반영되고 기존 어플리케이션 수요 회복으로 물량이 추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사업도 신규 수주 물량 추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다만 수소법 개정안 통과 불발과 현대차 제네시스 수소차 모델 이슈 등으로 현재 주가는 지난해 저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조정과 멀티플 하향을 반영해 6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국회 내 계류 중인 수소법 개정안 통과, 하반기 수소연료전지 신규수주 등 단기 상승 모멘텀도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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