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선거] ​공공의적 된 최교진 세종교육감, 불출마 촉구 비판적 목소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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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2-03-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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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유·사진숙 이어 송명석 예비후보도 기자회견 갖고 강력 비판

 ▲송명석 세종교육감 예비후보가 최교진 교육감 3선 불출마를 촉구했다. / 사진= 선거캠프

최교진 세종교육감의 비위 행위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출마를 준비중인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도 사퇴하라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린다.

김대유 예비후보와 사진숙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최교진 교육감의 대시민 사과와 사퇴를 촉구한데 이어 송명석 예비후보도 지방선거 불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른바 세종교육감 예비후보들 간 공공의적이 된 것으로 해석되면서 향후 전개될 상황에 주목된다.

특히, 송 후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최 교육감을 지지하며 단일화했던 인물이다. 그런 송 후보가 14일 회견을 갖고 "제가 오늘 교육청 앞에 모인 이유는 세종교육의 앞날을 이 상태로 시작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 때문이다"라며 "제가 최교진 교육감의 사퇴 및 불출마 촉구를 하는 이유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청렴해야 할 교육감이 공직선거법과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검찰로 송치됐다"라고 지적했다.

(사건이 발생되고) 지금껏 제대로 된 사과 한번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서 교육자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교육감 예비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현 교육감의 불법행위에 대해 반성 없는 이 상황을 수수방관하고 있을 수 없어 이 자리를 만들게 됐다"라며 "세종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의 불법은 학생과 학부모, 교육가족 모두에게 존경은커녕 냉소적 비웃음만 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최 교육감이 공직선거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상 최 교육감이 즉각적인 사퇴와 함께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교육감 출마를 결정하겠다는 선출직의 마음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만 생각했던 초심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지방선거 출마에 따른) 3선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는 것인지 심히 의문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태환 시의회 의장과 금품 거래에 세종시민과 학생들에게 즉시 사과하고, 교육자로서 마지막 양심이 남아 있다면 즉시 사퇴하고 교육감 불출마를 선언하지 않는다면 최교진  교육감 사태와 관련해 시민사회 단체 및 여타 예비후보들과 공조해 이 문제를 공론화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최 교육감은 지난 2020년 4월 결혼 축의금 명목으로 이태환 의장에게 현금 200만원과 양주 등을 건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왔으며, 공직선거법 및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의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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