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4일 포항공항이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이 변경되는데 따른 후속 조치다.
버스 번호는 신라 1000년의 도읍지 경주를 상징하기 위함은 물론 이용객들의 빠른 식별을 위해 1000번으로 배정했다.
운행 노선은 포항공항 여객청사-경주시외버스터미널-보문관광단지를 오가며, 이용 요금은 기존 좌석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700원이다.
배차 간격은 오는 27일부터 포항~김포 노선이 하루 왕복 2편으로 증편되는 점을 고려해 하루 왕복 3회로 운행한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포항-김포 노선은 당초 포항에서 오후 7시 20분에 출발해 김포에 오후 8시 20분 도착하는 1개 노선에서 오는 27일부터 오전 10시 15분에 출발해 오전 11시 15분에 도착하는 노선이 추가된다.
기존 노선도 오후 7시 40분 출발해 오후 8시 40분 도착하는 것으로 세부 시간이 변경된다. 또 돌아오는 비행편도 함께 변경·증편된다.
김포-포항 노선은 현재 김포에서 오전 8시 25분에 출발해 포항에 오전 9시 25분에 도착하는 1개 노선에서 오전 8시 40~오전 9시 40분, 오후 2시 20분~오후 3시 20분으로 운항 시간 변경과 증편이 이뤄진다.
포항을 출발해 제주에 오후 4시 도착하는 노선과 제주를 출발해 포항에 오후 7시 도착하는 노선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포항공항과 경주시외버스터미널·보문관광단지를 잇는 1000번 버스의 상세 노선도와 정류소, 운행 시간 등은 경주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오는 7월 포항경주공항 개항을 앞두고 노선버스 운행을 비롯한 도로표지판 정비, 공항 내 홍보 시설물 설치 등 모든 행정적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항공노선을 이용하는 관광객 유치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