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빅데이터 시장 공략의 구심점 역할을 할 ‘빅데이터 AI혁신센터’ 설립을 위해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및 포항테크노파크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개 기관은 인프라와 전문 인력이 수도권에 편중된 탓에 데이터 산업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전문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술력 향상과 고부가 가치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제공하고자 ‘빅데이터 AI혁신센터’ 설립에 뜻을 모았다.
협약에서는 빅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연계 지원 사업, 빅데이터 전문 기업 육성 및 창업 사업화 촉진, 빅데이터 분석 환경 제공 및 컨설팅 등 지역사회의 빅데이터 산업 저변 확대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데이터 산업은 시장 규모가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인재 육성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나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포항시는 데이터와 AI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빅데이터 AI혁신센터’를 구축·운영해 지역에 산재된 데이터를 연계·통합하고, 빅데이터 전문 인재 양성 및 빅데이터 수요-공급 간 욕구 발굴로 데이터 전문 기업 육성 및 산업 활성화를 유도하며, 다양한 빅데이터 시범 과제 발굴 등 데이터 분야에 대한 포괄적 상호 협력 관계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분야별 데이터의 연계와 공공·민간의 교육, 기업 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전문·특화 프로그램 개발 및 데이터 산업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 육성 방안 마련으로 데이터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 연계 데이터 수요 발굴·매칭 지원과 국내외 데이터 선도 기업 유치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으로 데이터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빅데이터 AI혁신센터’ 구축을 통해 빅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부터 기업 육성, 더 나아가 데이터경제 활성화까지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는 데이터 컨트롤 타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인재 확보 및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으로 포항이 디지털경제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