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결국 상하이공장 재가동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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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4-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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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간 조업 중단 '최장기간'

테슬라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또다시 상하이 공장 가동 재개 일정을 연기했다.

테슬라가 4월 4일로 예정됐던 상하이 공장 가동 재개 계획을 취소했다고 로이터가 3일 회사 내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테슬라는 이날 공장 가동 계획을 취소한 이유와 상하이 공장 재가동 예상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8일간 조업을 중단하게 됐다. 3월 들어 상하이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테슬라는 지난달 28일부터 상하이 공장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다. 이는 2019년 말 상하이 공장 첫 가동 이래 최장기간 조업 중단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앞서 로이터 등 외신은 테슬라가 4일부터 공장 가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었다. 하지만 중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 2일 1만3000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 발병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공장 재가동을 또다시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3년 차로 접어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무관용 원칙을 세우며 '제로코로나'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오미크론 영향으로 확산세는 지난달부터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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