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원가 관리 우려 있지만 시장 개선 기대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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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2-04-0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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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현대건설 주가 하락이 당분간 계속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향후 시정 상황이 좋아지리라는 신호가 많아 매수기회로 삼으라는 게 증권가의 조언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4월 7일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4216원에서 6만25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장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우려 등으로 대선 전후 나타난 주가 반등이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5월 차기 정부 공식 출범 전후로 주택공급 관련 방향성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점과 현대건설이 해외시장 개선 기대감을 반영할 수 있는 드문 선택지라는 점에서 현 시점을 매수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시장 우려와 달리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실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1분기 안전 이슈 점검 등으로 인한 국내 현장 전반적인 공정률 저하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해외 현장 매출 반등 약화, 부진했던 연결자회사의 더딘 실적 회복 가능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면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대형 건설사 중 가장 돋보이는 주택공급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현대건설 별도 기준 주택공급 목표는 3만405세대이고 1분기 7052세대를 공급하며 23.2%의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차기 정부가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완화를 통한 주택공급 활성화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2022년 연중으로 양호한 주택공급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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