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베트남-아름다운 교실' 7년 동행 150여명 취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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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4-1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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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인 ‘베트남-아름다운 교실’이 150여명의 취업 사례를 남기는 등 7년 동안의 동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베트남-아름다운 교실은 베트남 하이즈엉성 지역 저소득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취업지원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지 여성의 사회 진출과 여성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시작한 아시아나항공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15년 KOICA와 민관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원을 공동으로 부담했다. 굿피플을 운영 주체로 선정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지 여성들에게 외국어, 컴퓨터, 회계, 서비스 등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본 교육을 제공했으며, 현직 캐빈승무원과 공항서비스 직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서비스 교육에 나섰다. 해당 교육 과정에서 훈련생들은 컴퓨터 활용 능력과 외국어(한글/영어), 대면 서비스 능력이 평균 23% 향상됐다. 교육에 대한 훈련생들의 만족도는 90% 이상을 나타냈다.

이러한 교육 과정을 통해 지난 7년 동안 461명의 수료생을 배출, 30%에 해당하는 약 150명이 한국 기업과 대형마트, 보건소, 초등학교 등 관련 사무직으로 입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수료생들의 소득율은 40% 이상 증가하고 현지 여성 근로자의 임금과 취업율 상승에도 기여했다.

취업에 성공한 부이티리(여, 20대)씨는 “어려운 형편으로 공부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만 아름다운 교실을 통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취업과 함께 삶에 대한 자신감까지 갖게 해 준 베트남-아름다운 교실은 인생을 바꿔 준 기적 같은 선물”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교육훈련동에서 베트남-아름다운 교실의 뜻깊은 마무리를 기념하는 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 성과공유회는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 강대성 굿피플(NGO) 상임이사,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인사들이 참석해 그간의 사업 실적과 성과, 발자취를 돌아봤다.

아시아나항공은 베트남 외에도 중국, 캄보디아, 인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몽골에서도 현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지원 및 정서 교류 활동을 진행해왔다. 향후 더욱 가치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는 “여성 인재 양성과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시작한 베트남-아름다운 교실이 7년의 대장정을 마치고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에 사업 운영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파트너 기관들과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후원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이 12일 서울 강서구 소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베트남-아름다운 교실 성과공유회'를 실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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