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170개팀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가치 창업가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이다.
중기부는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20년부터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해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가치 창업가 170개팀을 선정했다. 예비창업자 40개팀과 기창업자 130개팀이다. 1952개팀이 접수해 11.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팀 선발에는 지역 특성을 잘 반영하기 위해 지역성, 과제의 혁신성‧창의성, 성장가능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발된 팀들을 보면, 청년과 여성의 비중이 각각 68.8%와 50.6%다. 2022년 창업지원사업 평균 수치인 47.6%와 21.9%에 비해 높다.
분야별로는 로컬푸드(31.8%)와 지역가치(20.0%), 거점브랜드(20.0%)의 비중이 높았다. 이어 지역기반제조(12.9%) 지역특화관광(11.8%), 디지털문화체험(2.9%), 자연친화활동(0.6%) 순이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가치 창업가들은 사업모델 구체화, 마케팅, 브랜딩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자금을 예비창업자의 경우 최대 1000만원, 기창업자의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판로, 투자 등 사업 확장에 필요한 각종 연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