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탁 배경=정 후보자는 위장관 외과를 세부전공으로 하는 외과 전문의다. 2017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경북대병원 병원장을 지냈다.
국내 코로나 유입 초기인 2020년 2월 대구 지역에서 확진자가 폭증했을 때 대구·경북 지역거점 상급종합병원인 경북대 병원장으로서 코로나 정책 방향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녀의 의대 편입과정에 관해 정 후보자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부당한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정 후보자의 아들은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지난 20일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하고 21일에는 신경외과 외래 진료를 받는 방식으로 재검사를 받았다. 준비단은 재검증을 한 결과 '신경근을 압박하는 추간판 탈출증' 의심 진단이 나왔으며, 이는 병적기록표에 기재된 2015년 4급 판정 사유와 같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요 이력
◆경북대병원 병원장
◆대한의료정보학회장
◆대한위암학회장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윤 당선인이 지난해 7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직후인 8월 4일에 대선 캠프에 합류해 특별고문을 지냈다.
4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 활동한 박 후보자는 문화예술 등 현장에 기반을 둔 다양한 기사와 칼럼을 썼다. 특히 박 후보자는 미국 워싱턴DC에 있던 19세기 말 대한제국 공사관의 문화적 가치와 외교·역사적 의미를 발굴해 재조명하고, 공사관이 국가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이바지했다.
▲의혹+해명=박 후보자가 2013년 12월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2층에서 열린 아키히토 일왕의 79세 생일 축하연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축하연에 참석한 시점은 일본 정치인들의 ‘위안부’ 망언으로 반일 감정이 극에 달한 시기였다.
정치부 기자를 오래 한 박 후보자의 이력이나 칼럼 내용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전문성 부족과 편향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저서 <결정적 순간들> 출간 당시인 2020년 1월 '월간 중앙' 인터뷰에서 '한국도 핵무기를 만들어야 하나'란 물음에 "핵은 절대무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보유하느냐를 떠나 "한국은 핵무기 개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왕 생일 축하연 참석과 관련해 박 후보자는 "당시 중앙일보 기자였다. 아베 정권의 역사왜곡·역주행을 집중 취재 중이었다”라며 “그 대상으로 일본인들이 어떻게 일왕 생일을 다루는지를, 일본의 군국주의 흔적이 계속 작동하는지를 현장 확인하기 위해 갔다”라고 해명했다.
주요 이력
◆중앙일보 편집인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대표적인 ‘사회 문제 해결 전문가’ 중 하나다. 박근혜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여성·문화 분과 인수위원을 맡았고, 의원 시절에는 아이돌봄지원법과 성별영향분석평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높은 가족·보육 정책 이해도를 보였다. 학자로서도 ‘OECD 국가들의 출산율 결정요인’ 등의 논문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의혹+해명=정부출연 연구기관 재직 시절, 공동 저자로 참여한 연구 보고서를 출처 표기 없이 베껴 논문을 만들고, 학술지에 다시 게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후 해당 논문을 숭실대학교 교수 채용에 연구업적으로 제출, 교수로 임용돼 논란이 예상된다.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투고는 학회가 중복게재 금지 규정을 만들기 전에 이뤄졌기에 연구 부정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논문 투고는 학회의 연구윤리 제정 7개월 전에 행해졌다.
장남을 남편이 설립한 투자자문업체의 감사로 등재한 사실도 드러났다. 후보자 측은 “법인 자본금이 실제 납입돼 있는지 보고서를 작성할 사람이 필요해 감사직을 마련한 것”이라며 “임시로 이름을 올렸을 뿐 금전적 이익을 제공한 적이 없어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주요 이력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국회의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성공한 1세대 여성 벤처 창업가이자 디지털 전문가로 초선 비례대표인 국민의힘 의원이다. 카이스트 대학원에 진학한 후보자는 2000년 선·후배들과 함께 IT 보안 전문기업인 ‘테르텐’을 창업해 20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국민의힘 내 유일한 벤처기업 출신으로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기 살리기 패키지 3법’을 발의한 바 있다.
▲의혹+해명=창업했던 IT 보안업체 테르텐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10년, 두 번에 걸쳐 총 1530만원가량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했다가 고용노동부에 진정이 접수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후보자 측은 “오래된 일이다 보니 기록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응당 나가야 할 급여를 체납했다거나 이 때문에 발생한 논쟁은 단 한 번도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거하게 된 어머니와 전세 계약을 맺으며 전세보증금 4억원을 건네 증여세 회피 목적이 아니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이 후보자 측은 “개인적 사유로 합가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제활동하는 딸이 경제관념이 투철한 어머니께 공간의 일부를 사용한 대가를 지불한 것으로 실제 전세 보증금을 지급한 기록이 있다”고 해명했다.
주요 이력
◆테르텐 대표이사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국회의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농림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윤 당선인의 전문가를 중용하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인사란 평이다. 기술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 농촌정책국장, 농업정책국장, 박근혜 정부 대통령실 농축산식품비서관 등을 거친 농정 전문가다. “우리 농촌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농림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할 적임자”라는 것이 윤 당선인의 평가다.
▲의혹+해명=후보자가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과 농촌진흥청장 등을 역임하던 시절인 2013년부터 장녀가 국내 3대 농기계 제작사인 LS엠트론에 입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후보자 측은 “ 장녀가 LS엠트론에 입사한 것은 2011년 12월로 정 후보자가 청와대 비서관(2013년 3월~2016년 8월)과 농진청장(2016년 8월~2017년 7월) 재직 때보다 훨씬 앞선 시기"라고 밝혔다.
16개월간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로 재직하다가 인선 당일 사임해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불어 18번의 이사회에서 상정된 안건 50여 건에 모두 찬성하는 ‘거수기’ 역할만 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후보자 청문준비단은 ”공익적 관점에서 비판, 권고하려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주요 이력
◆박근혜 정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농축산식품비서관
◆농촌진흥청장
◆국가농림기상센터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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