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영채비‧E3모밀리티…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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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4-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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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전기 이륜차 배터리 충전기 설치

  • 대구 수출기업 수출물류비 지원 강화

대구시는 2022년 무공해차 50만대 달성을 위한 무공해 자동차 전환사업이 환경부 주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공모, 대구지역 기업인 대영채비와 E3모빌리티가 선정되었으며, 전기 이륜차와 배터리 충전스테이션 조감도이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정부에서 2022년 무공해차 50만대 달성을 위한 무공해 자동차 전환 가속화를 위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브랜드사업을 환경부 주관으로 한국자동차환경협회를 통해 지난 3월 공모하여, 대구지역 기업인 대영채비와 E3모빌리티가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브랜드사업 발굴을 위한 이번 공모가 지역 특성과 연계한 전기차 충전기 집중 보급을 목적으로 전기차 충전기와 전기 이륜차 배터리 충전스테이션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며, 총사업비는 430억원이다.
 
이에 이번 공모에 전기차 충전기와 전기 이륜차 배터리 충전스테이션 분야에 지역 기업인 대영채비와 E3모빌리티가 브랜드사업에 선정돼 각각 50억원과 20억원의 국비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이로 인해 대구지역에 350kW 초급속 충전기 20기를 포함한 200기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게 됨으로써 급속히 늘어나는 충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전기차 보급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며, 전기차 이용자 시민들은 빠른 충전 속도와 높은 접근성으로 수준 높은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전기 이륜차의 짧은 1회 충전 주행거리와 긴 충전 시간을 해결할 수 있는 배터리 충전스테이션 105기를 설치하게 돼 이륜차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배달용 이륜차를 전기 이륜차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에 대구지역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역 기업의 브랜드사업 선정으로 2018년부터 5년 연속으로 수상한 전기차 선도도시 국가브랜드 대상의 영예를 이어 갈 수 있게 됐으며, 친환경차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지역 기업의 성과는 민간 주도의 충전 인프라 확충을 가속해 전기차 관련 산업 활성화와 산업생태계 조성을 앞당겨 지역경제 활력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전기차 관련 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리며, 대구시도 여러 지원방안들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22년에도 지역 수출기업이 글로벌 물류난을 극복하고 탄탄한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물류비를 역점 지원한다.
 
이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물류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항공·해상운임의 급격한 상승, 컨테이너 수급 애로 등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해외 물류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57.6%)했으며, 수출입 물류 애로 해결을 위한 지원방안으로 ‘운임지원 확대(47.8%)’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에 올해 1분기 대구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6.8% 증가한 23.5억 달러를 기록하고 3월 수출액은 기존 월간 최고실적(‘21. 12월 8.1억 달러)을 경신, 역대 최고 월 수출실적을 달성하며 견고한 성장 동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도 앞으로의 통상 환경은 밝지만은 않다. 해상운임은 코로나19 이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선박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대금 회수 문제, 물류 지연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중국은 도시 봉쇄로 인해 현지 항구 및 내륙운송이 마비되는 등 글로벌 물류 위기가 지속되면서 지역 기업의 경영 위기는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대구시는 지난해보다 2억원을 증액한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지역 중소제조기업 145개 사에 수출물류비를 지원한다.
 
이에 대구지역에 본사를 둔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부담한 해상 및 항공 운송료, 해외내륙운송료, 해외창고보관료, 보험료 등을 기업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현지의 하역 불가로 발생한 반송 물류비(shipback)와 운송 지연으로 인한 지체료(Demurrage/Detention)는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하며, 사업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23일부터 30일까지이며 대구시 수출지원시스템에서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김동우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급등한 물류비용이 기업의 발목을 잡은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봉쇄 조치가 겹치면서 지역 기업은 생존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라며, “대구시는 수출물류비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물류 위기 극복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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